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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ing a ball in an accurate position

조회 수 3205 추천 수 0 2013.11.11 11: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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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볼 위치 잡기

최건준 박사/Cal-UMS 교수


어드레스 자세에서 볼을 어디에 위치시키느냐 하는 것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종종 문제가 되어 왔다. 아직도 많은 골퍼들은 롱 아이언의 볼 위치는 왼쪽에, 미들 아이언은 중앙에, 숏 아이언은 오른쪽에 위치시킨다고 막연히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로, 이로 인하여 스윙 시에 클럽헤드가 열리고 닫히는 경향이 증가하여 볼 방향성에 문제가 생긴다. 필자는 아마추어 골퍼들로부터 정확한 볼 위치를 어떻게 정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이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골프 기본자세는 항상 심플하게 생각하는 하는 것이 좋다. 즉, ‘어느 골프채를 사용하든지 볼은 항상 왼쪽 겨드랑이에 와 있도록 한다.’ 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시 말하면 어드레스 시에 볼은 왼쪽 바지주머니 안쪽에 위치시킨다. 사용하는 클럽에 따라 양 발의 폭을 다르게 하려면 간단히 오른발을 왼발 쪽으로 당겨 오면 된다. 샤프트가 짧은 클럽일수록 오른발을 왼발 쪽으로 당겨 오면 볼을 스탠스의 오른쪽으로 옮겨 놓은 것과 같은 효과가 나오고, 샤프트가 긴 클럽일 경우에는 반대로 오른발을 더 벌려 놓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어떤 클럽을 잡든지 왼팔과 샤프트는 거의 일직선을 형성하게 된다.


오른발을 움직여 위치를 조절함으로써 양 발의 폭을 조절하면 스윙 호(궤도)의 서로 다른 부분에서 볼을 맞출 수가 있다. 즉, 드라이버는 Ascending Blow에서 맞추게 되고, 숏 아이언은 Descending Blow에서 볼을 맞추게 된다. 때때로 아이언은 찍어 때려야 한다고 하여 너무 심하게 다운스윙에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심한 디봇이 파이면서 불규칙한 타구나 탄도가 나와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샷이 되어 낭패를 볼 수 있다.


클럽 헤드가 볼에 접근할 때는 비교적 지면을 따라 평평하게 접근하여 얕은 디봇이 생기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렇게 하여야 타구 탄도도 일정해지고, 컨트롤도 할 수 있고, 거리 또한 제 거리를 낼 수 있다.


볼의 위치를 늘 왼쪽 겨드랑이에 놓았을 때에 스윙 호의 맨 아랫부분이 평평해져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나 트러블 샷을 하기 위하여, 예를 들면, 바람이 몹시 불어 낮게 깔아 치기 위하여 소위 ‘펀치 샷’을 한다든가 볼의 라이가 나쁘다든가 하는 경우에는 양 발의 오른쪽에 볼을 놓는 경우도 있다. 볼의 위치와 함께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은 준비 자세 시에 체중의 분배를 어떻게 하느냐이다.


드라이버의 경우 볼을 쓸어 내듯 때림으로써 스윙호의 맨 최하점에서 조금 지난 부분인 업 스윙 시작점에서 맞추도록 하려면 체중이 왼발보다는 오른발에 많이 걸리도록 해야 한다. 즉, 오른발에 55%, 왼발에 45%의 비율로 체중 분배를 한다. 미들 아이언의 경우에는 50%의 비율로 균등히 배분하고, 짧은 아이언의 경우에는 좀 더 업라이트 스윙이 되도록 왼발 55%, 오른발 45%의 비율로 체중을 두는 것이 좋다.


볼의 위치는 타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프로들조차도 조금씩 틀어진 볼의 위치 때문에 갑자기 샷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볼의 위치가 잘못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스윙으로만 수정하려고 할 때, 잘 하던 스윙을 엉뚱한 스윙으로 만들어 버리는 잘못을 저지르게 될 수도 있다. 라운드 중 샷이 흔들려 볼 탄도나 방향성에 문제가 생기면 스윙에서 문제를 찾지 말고 한번쯤 얼라인먼트나 볼 위치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볼의 위치가 잘못 되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은 개인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여 일어나므로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우나, 일반적인 경향은 다음과 같다.



예1. 볼을 지나치게 앞에 놓았을 때

정상적인 볼의 위치보다 1인치나 2인치 정도 앞에 놓았을 때에 볼은 정상보다 조금 높게 날아가게 된다. 그러나 그 이상 앞에 놓았을 때는 스윙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볼을 지나치게 앞에 놓으면 어드레스 시에 어깨가 타깃선과 평행이 되지 않고 열린 모양으로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완전한 백스윙을 하기 힘들고, 결국 서둘러 다운스윙에 들어가 밖에서 안으로 엎어 치게 되어 볼을 왼쪽으로 당기거나 슬라이스를 내게 된다.


예2. 볼을 지나치게 뒤에 놓았을 때

정상적인 볼의 위치보다 1-2인치 뒤에 놓고 스윙을 하면 일반적으로 낮은 탄도의 샷이 된다. 그러나 그보다 더 뒤로 놓고 하면 어깨가 타깃선에 비하여 닫히게 되어 클로즈 스탠스를 취한 모양이 된다. 결국 인 사이드 아웃 스윙을 하게 되어 오른쪽으로 밀거나 훅을 낳게 한다.


예3. 볼을 지나치게 멀리 놓았을 때

아마추어 골퍼들이 종종 볼을 지나치게 멀리 놓는 이유 중 하나는 볼을 멀리 치려고 하는 욕망 때문이다. 볼을 지나치게 멀리 놓고 스윙을 하면 스윙 면이 플랫해지고 볼의 탄도는 낮게 된다. 플랫한 스윙 면은 클럽 헤드가 볼에 접근할 때에 궤도 변화가 크게 일어난다. 즉, 클럽헤드 접근이 안으로부터 들어가기 때문에 임팩트 시 클럽 헤드가 스퀘어로 만들 확률이 줄어든다. 결국 훅이나 슬라이스 모두를 낼 수 있다.


예4. 볼을 지나치게 가깝게 놓았을 때

볼을 지나치게 가깝게 놓고 스윙을 하는 골퍼는 그리 많지 않으나, 두 가지 경우를 들 수가 있다. 하나는, 볼 위를 덮듯 구부려 손을 몸에 가깝게 붙이는 경우로 주로 스윙 면이 수직에 가깝게 되어 Sky 볼을 치게 된다. 다른 하나는, 거의 굴러가는 낮은 땅볼을 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골프 스윙은 하체의 회전에 의해서 리드가 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골프 역학적 측면에서 볼 때 인체 구조상 볼 위치가 스탠스 중앙보다 왼쪽에 위치할 때 하체의 회전이 용이해지며 안정된 스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볼 위치가 스탠스 중앙보다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면 하체 회전이 제약을 받아 팔로만 스윙을 하게 되어 파워 있는 강한 스윙을 할 수 없다. 


올바른 볼의 위치는 클럽에 따라 왼쪽 겨드랑이에서부터 턱 부분까지의 어느 곳이다. 왼쪽 허벅지 안쪽, 혹은 왼쪽 바지 주름선 바로 안쪽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볼과의 거리는 클럽을 앞으로 들고 허리를 구부려 땅에 닿을 때의 위치이다. 볼 위치가 틀어지면 스윙 자체도 흐트러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하거나 심지어 라운딩 중에도 항상 점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왜냐하면 볼 위치가 스윙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어떤 요소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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