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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과 타이거 우즈의 차이/발행인 양규철 컬럼

조회 수 5929 추천 수 0 2011.02.08 18:15:34
많은 골프팬들이 고대하던 토리 파인스에서 타이거 우즈의 컴백은 어이없게 끝이 나고 말았다.

많은 호사가들이 2011년의 타이거 우즈를 주목하고 분명히 다시 올라설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지만 그는 예상을 깨고 추락했다.

2011 시즌이 앞으로 많이 남아 있어 남은  경기들을 보면 것이지만 너무 아쉽게 끝이 나고 말았다.

이에 반해 토리 파인스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켈슨이 마지막 마지막 홀인 18 홀에서 보여준 멋진 칩샷은 팬들에게 많은 기쁨을 선사했다.

5 홀에서 80야드 남은 번째 샷을 하기 위해 그린을 둘러보던 필은 캐디에게 깃발을 잡아달라고 요청하고 칩샷을 했다.

정확하게 2피트 컵을 지나 공이 떨어졌고 스핀으로 1피트 정도 홀컵에 붙었다.

쇼가 아닌 그의 숏게임 실력을 실감하게 하는 멋진 칩샷이었다.

시합이 끝난 필의 부인 에이미 미켈슨은 암을 앓았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정도로 밝은 미소를 띠며 예전과 조금도 다름없이 미디어센터에 함께 들어왔다.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필자에게 나는 괜찮다. 이제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역시 부창부수라는 생각이 들었고 수신제가 평천하라는 말을 확인하게 했다.

세계1위를 고수했던 타이거는 이혼 휴유증으로 고개를 숙이고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두운 모습을 보인 반면에 부인의 치료를 위해 노심초사하던 세계2위의 미켈슨은 시종 밝고 환한 얼굴로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평화와 안정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역시 필이 위에 있었다.

똑같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은 자신을 키워주고 성장시켜준 고향 이상의 의미가 있는 코스였고 그곳에 모인 많은 갤러리들은 그들에게 팬의 차원을 넘어선 친구나 가족 같은 귀한 존재였을 것이다.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는 사생활에 스타는 외롭고 모든 행동이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하지만 하늘을 보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려 했던 스타는 오히려 감사와 기쁨이 것이다.

에이미 미켈슨의 완전한 치유와 타이거 우즈의 새로운 앞날을 기원하는 마음은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가장으로서의 소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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